서래마을 <줄리에뜨> : 몽블랑 타르트 맛집
줄리에뜨
Juliette
월요일-일요일 : 10:30 - 19:30
"왠지 모르게 엄청 안심되는 타르트 맛집"
타르트 맛집의 본좌.
서래마을에는 맛있는 프랑스식 베이커리 전문점이 많다. 아무래도 프랑스 학교가 있고 많은 프랑스 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여서 그런듯. 최근에는 다른 곳에도 맛있는 타르트 맛집들이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집의 타르트를 좋아한다.
보통 카페나 디저트를 먹으러 갈 때 다들 장소 선정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문득 궁금하다.
나는 커피나 디저트를 먹으러 갈 때 물론 맛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지만서도. 넓고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뭔가 프라이버시가 유지되는 곳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리고 가게의 한 가운데에 앉기 보다는 대부분 어느 한쪽 구석 조용한 쪽에 앉는 편.
그에 반해 <줄리에뜨>는 작고 아기자기한 가게인데. 왠지 모르게 식재료(유기농 사용)도 맛도 그렇고 분위기도 안심되는 편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게 있다. 뭐랄까.
한국에 오래사신 프랑스 할머니가 고국맛을 그리워하며 만든 타르트인 것 같은 다정한 맛과 분위기.
가게의 테이블 수는 4-5개이고. 다 좋은데 화장실이 협소한 편이다 (농담이 아닙니다. 내가 거인이고 소인국 화장실 체험을 경험하실 수도. 살짝 과장을 보태면).
"오늘의 디저트"
역시 나는 아아. 아이스 아메리카노(4,500원)
따뜻한 아메리카노(4,500원)
맨 위 살구 타르트(5,000원)
왼쪽 아래 몽블랑 타르트(5,000원) / 오른쪽 아래 피칸 타르트(5,000원)
(타르트는 모두 미니 사이즈이다.)
"타르트 삼총사 (메뉴 + 가격)"
몽블랑 타르트 : 셋 중 제일 맛있다. 세글자로 맛을 표현하자면, "사르륵". 사르륵 녹는 그 식감이 너무 좋았다. 너무 맛있다 곱하기 100.
(트리거B 본인 입맛은 너무 달달한 디저트는 잘 못 먹는 편. 초콜릿으로 따지자면 밀크보단 다크 초콜릿 파.)
피칸 타르트 : 피칸이 고소하고 조그만한 타르트 위에 엄청 많이 올라가 있다. 몽블랑이 사르르라면 이건 꾸덕한 편이다.
살구 타르트 : 가장 평이한 맛이었다. 사실 블루베리 타르트(나의 최애)가 없어서... 시켜봤는데... 무난한 맛이다.
줄리에뜨 타르트 가격
종류에 상관없이 미니 사이즈(5,000원) / 스몰 사이즈(9,000원) / 라지 라이즈(45,000원)
"너무 맛있어서 앵콜 외친 빅사이즈 몽블랑 타르트(9,000원)"
오늘의 주인공 짝짝짝.
위에 미니 사이즈 시켜 먹고 너~~~무 맛있어서 결국 큰 사이즈로 몽블랑만 하나 더 시켰다. 원래도 밤을 좋아하는데. 줄리에뜨 몽블랑 타르트가 이날따라 너무 너무 맛있는거. 같이 다녀온 친구는 큰 거 보다 작은 사이즈 몽블랑이 뭔가 더 콤팩트하고 맛이 응축적이었다고 한다. 사실 난 다 맛있었다. 하하하.
맛: 5/5
청결함: 4/5
친절함: 5/5
이런분께 추천: 어른들도 좋아하실 디저트(극강에 달달함 상큼함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잔잔하고 은은한 맛. 그냥 제 취향 껄껄껄)
오늘의 맛집일기. 끝.
<줄리에뜨>
평일. 토 : 10:30 - 19:30
일: 13:00 - 19:30
명절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