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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처음이자 마지막 후기, "비추 넘어 보이콧"

by 트리거B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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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최초로 '컴플레인' 접수를 하려고 에어프레미아 고개센터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이미 컴플레인이 너무 많아서 답변이 힘들다네 ^^
누군가에게는 살면서 난생 처음 겪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모욕감을 주고서는,
고객센터 문의량 급증으로 바빠서 답변을 못 하니 서비스를 중단시키는... 이걸 과연 기업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평소에는 그냥 별 이상한 사람 다 있고만 하고 넘어가지만...

이번 일은 기록으로 남겨 나의 어머니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가 피해를 보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 가족은 스타얼라이언스 계열인 아시아나를 주로 이용하고, 스케줄에 따라 때론 대한항공을 이용하기도 한다.
자주 해외에 나갈 일정이 있는 편으로 나름 높은 아시아나 패밀리 멤버쉽을 보유하고 있다.
어머니는 올해들어 두번째로 미주-인천행 비행편이 필요하셨고, 우리가족 중 처음으로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게 되셨다.
우리는 어머니께서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신 뒤,
그 후기를 듣고 몇 개월 뒤 항공편을 이용할 일이 있는데 그 때 에어프레미아를 처음으로 이용해볼지 말지를 고민해보기로 했었다.
 
우선 간략하게 어머니는 어떤 분이신가를 설명하자면
어머니는 정말 남한테 폐 끼치기를 싫어하시며 본인이 불편한 일을 좀 겪더라도 남한테 양보를 하시거나
화를 낼 상황에도 그냥 이해하라며 넘어가시는 분이다.
주변에서 너희 어머니는 진짜 천사시라고 이야기 듣는 분이신데...
 
그런 어머니가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셨는지 얼굴이 붉어지시면서 에어프레미아를 다시는 탈 생각이 없다고 하셨다.
심지어 나한테 에어프레미아 고객센터 측에 아무래도 컴플레인을 해야 겠다는 거 보시면...
무슨 일을 단단히 겪으신게 분명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는 고령이시다.
어머니는 살다 살다 이런 대우랄까... 인간 대 인간으로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하셨다.
(자세한 내용은 차마 여기에 담지 않겠습니다.)
 
 
10월 23일 근무한 최O영 직원님,
 
댁이 무시한 사람은 누군가가 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존경하며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빛나는 젊음으로 열심히 공부한 고학력자에 사회적으로도 여러 이들에게 존경 받으며 열심히 일하셨고,
당신과는 다르게 언제나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며 조금이라도 더 좋은 말을 전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그 자랑스런 훈장으로 얻은 백발의 노인이 되어 은퇴 후 노년을 즐기시는 분께
저질스러운 언행으로 모욕감과 상처를 주다니...
어머니의 "아무래도 내가 고령자라고.. 머리가 하얗다고.. 무시를 한 것 같구나.."라는 말에
그 말을 듣던 내 자신이 어찌나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프던지...
 
종종 고령자를 무시하는 언행을 온몸에 휘두른 천박한 젊음을 뽐내는 사람들이 있던데...
당신의 그 젊음도 언젠가는 나이듦으로 변해갈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이 우리 어머니의 나이가 되었을 때,
당신이 고령자들에게 내뱉은 천박한 말과 행동들이 고스란히 배가 되어 당신에게 돌아가길 기원하겠습니다.
 
직원 교육 하나 똑바로 못시키고 이런 직원을 채용하는 에어프레미아
최소 우리 가족은 보이콧합니다.
 

절대 안탑니다.

 
어머니 인생 전체를 통틀어 최악의 기억을 심어준 에어프레미아...
비행기를 그렇게 많이 타고 다녔지만 이렇게 불쾌하기 짝이 없고 어이가 없는 비행은 처음이었다고...
어머니와 함께 동행하신 분들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보셨다고...
 
명예훼손으로 당장 처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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