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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 디저트

청담 <카페 노티드> 본점 : 우유 크림 도넛 (feat. 다운타우너)

by 트리거B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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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이렇게 오래 웨이팅하게 만든 집은 네가 처음이야..."

이때가 청담점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여서 그런지 웨이팅이 어마 무시했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가 원래 그렇듯 주차도 헬이었고...(발렛함. 발렛해주시는 분 나와계심.) 트렌디한 걸 선점하는 친구랑 같이 갔는데. 살면서 이렇게 웨이팅 오래 해본 건 샌디에이고 바베큐 맛집에서 해보고 두 번째인 듯. 같이 간 친구나 나나 시간 강박관념이 있는 사람들이라서 웨이팅이란 걸 하는데 정말이지 힘들었다. 중간에 몇 번이나 포기할 뻔. 껄껄.



기다리던 내 눈에 띈


'얼리버드 할인 30%'
(9 - 11시 빵과 음료 함께 구매시) *별표*


여러분, 이 때를 노리세요.





"결국 난 옆길로 샛다네"

그러고 결국 나는 중간에 옆집 다운타우너로 새 버렸다. 친구를 그 고난의 길에 홀로 세워두고ㅋㅋㅋ 도넛 좋아하지만 이 날따라 치즈버거가 너무 먹고 싶어서... 버거집을 바로 앞에 두고 도넛 집에서 30분이나 웨이팅인 중인 나는 이해가 되질 않는 거야. 결국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치즈버거 구입하러 다운타우너에. 하하하. (다운타우너는 아보카도 버거로 유명한 집입니다.)

참고로 다운타우너 주문해서 테이크아웃 나올 때 까지 5분 걸렸다. 5분! 그리고 치즈버거를 들고 쫜하고 나왔을 때 내 버디버디는 우직하니 내가 들어가기 전 그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었다. 꽃 피울 태세네.




"노티드 스마일 스티커"

초록색, 핑크색, 노란색 스마일 스티커 전부 다! 챙겨갈 거라며 침 튀기며 울부짖던 나의 친구. 그래 친구야. 일단 안에 들어가면... (스티커는 15분을 더 웨이팅하고 나서야 겨우 챙길 수 있었다.)




"밖에서도 안에서도 웨이팅 웨이팅"

45분 정도를 밖에 서 있었을까. 드디어 문을 열고 입장했는데. 자. 이제부터다. 이제부터는 안에서 웨이팅. 저 계단을 밟고 올라 주문하는 그 순간을 위해.

사람들 줄에 비해 디스플레이된 도넛 양이 턱없이 부족해 보여 걱정했는데. 직원들이 바빠서 그런지 도넛을 진열장에 디스플레이하지 않고 주문하면 바로바로 박스에 담아준다(박스 포장은 3개 이상부터 인듯). 내가 갔을 때는 노티드의 가장 시그니처 도넛인 우유 생크림 맛이 진열장에 안 보였는데. 주문할 때 품절인 거냐고 물어보니 안에 많이 있다고 하고 주문을 받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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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노티드 메뉴 + 가격 + 맛"

위: 타로 고구마(3,500원)*, 얼그레이(3,000원), 스트로베리(3,000원)

아래: 우유 생크림(3,500원) 3개

친구는 카야 버터 도넛(3,500원)을 사고 싶어 했는데 품절이어서 못 샀다(참고로 오후 2시쯤 방문했음).

대부분의 도넛 가격은 3,000원 ~ 3,500원 인 듯.

이 날 두통약을 한 알 먹어서 디카페인 커피를 시키려고 했는 데 있다고 해놓고 없다고 해서 ㅋㅋㅋ 결국 커피 and 도넛 포기.

우유 생크림 : 그렇게 많이 달지 않은 생크림이 듬뿍 들어가 있다. 맛은 보통이다. 그러나 느끼한 걸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스트로베리 맛을 추천한다. 나름 느끼한 음식 만렙인 나도 한 개를 끝내기가 어려웠다. 그러고 나서 치즈버거로 입가심한 건 비밀.

얼그레이 : 무난

스트로베리 : 무난

타로 고구마 : 카야 버터 맛이 품절이어서 그 대신으로 산거였는데. 친구 말에 의하면 가장 맛있었다고. 타로는 밀크티 종류 중에 '타로'라는 그 보라색 그 맛이다.



총평 "중독성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트렌디한 도넛을 한입 했습니다."

아무래도 요새 맛있는 베이커리가 너무 많으니까 다소 마케팅적인 부분이 강한 유명집 같아요. 저는 맛있고, 청결하고, 친절한 곳을 좋아하는 입장이다 보니 제게는 그냥 일반적인 도넛 가게였던 것 같습니다. 도넛은 갓 나온 도넛이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맛: 3/5

청결함: 5/5

친절함: 4/5 (이때 당시에 아마 직원 교육이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았던 듯 싶다. 분명 직원수는 많은데 딱 봐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던 것 같다. 그런 이유+인스타 인기가 긴 웨이팅의 원인이었던 듯...)

이런 분께 추천: 인스타 감성 + 트렌디함

다른 지점: 서래, 잠실, 삼성, 안국

번외(다운타우너 치즈버거 맛) : 5/5





<카페 노티드(Knotted) 청담(본점)>
운영시간: 09: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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