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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 디저트

명동 <르빵> : 딸기 케이크 가고 블루베리가 왔다.

by 트리거B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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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빵 명동성당점
Le Pain

매일 09:00 - 21:00
설, 추석 당일 휴무

 



"빵 맛집"

빨리 오려고 했는데 저녁 식사를 마치고서야 방문하게 됐다. 명동성당을 방문할 때마다 들리는 맛있는 베이커리 <르빵>




"르빵 빵 나오는 시간"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아먹지 못하는 르빵. 너무 일찍 오면 오히려 진열되어 있는 빵이 거의 없다.

그러므로 본인이 원하는 빵을 타겟팅하고 그 시간에 맞춰 오는게 베스트인 르빵이다.








"르빵 인기메뉴 공주밤식빵, 맘모스빵 구매방법"

딸기 생크림 케이크로 유명한 르빵의 또 다른 인기메뉴들이 바로 공주 밤식빵과 맘모스빵.

공주밤식빵의 겨우 어디인지 출처를 알 수 없는 밤조각이 아닌 무려 공주밤이 뭉텅이로 들어가있다. 공주밤식빵을 잘라 단면을 살펴보면 빵의 면적보다 밤이 차지하는 면적이 더 많을 정도이다. 크기는 작아보여도 들어간 밤의 비율만큼만은 감히 한국 전체를 통틀어 1등이 아닐까 싶다.

맘모스빵도 여러집에서 팔지만 가격대비 가장 크고 속이 알찬(견과류+밤조각) 맘모스빵이 아닌가 싶다.

공주 통밤식빵의 경우 가격은 6,000원이고 1인당 2개까지 구매가능하다. 맘모스빵은 10,000원이고 1인당 1개만 구매가능하다.

밤식빵의 경우 2시부터 번호표를 받아 줄을 서는 경우가 많으므로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으면 무슨 줄인지 꼭 물어보고 구매를 원하는 빵에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배부 받도록 한다.

맘모스 빵의 경우 3시에 나오는데 그 이전부터 사람들이 맘모스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선다.





"저녁에 밤식빵이나 맘모스빵이 있을리 만무하다"

늦게 도착하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올리브빵도 없었다. 그런데 빵이 나오기 전부터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아 구매하는 밤식빵과 맘모스빵이 있을리 만무하다.

저녁 6시 반쯤 도착하니 왠만한 빵은 거의 다 팔리고 없다.





"오늘은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먹으러 왔습니돠"

그러나 오늘 내가 르빵을 방문한 목적은 바로 이 통딸기 생크림 케이크이니까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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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아니했다"

딸기 케이크로 가득차 있어야 할 진열장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단 하나의 딸기 생크림 케이크도 보이지 않았다.

내 눈 앞에는 영롱한 블루베리들만 동글동글하니 내눈에서 또르르 뭔가가 굴러 떨어질 것만 같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딸기의 계절이... 딸기의 제철이 지나 당분간은 딸기 케이크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는 어째서 딸기의 제철이 아닌 계절에 한국을 들어온걸까...

딸기 케이크를 디저트로 먹을 생각에 룰루랄라 저녁 식사를 마쳤는데. 이대로 발걸음을 돌리기는 아쉬워 꿩 대신 닭으로 블루베리 생크림 케이크 한 조각을 구매했다.





"블루베리 롤 케이크 (20,000원)"

케이크 가격이 스물스물 오르다보니 예전에는 만 칠천원 팔천원 하던 것이 이만원이 되었다.





"조각 케이크(8,500원) / 홀 케이크(41,000원)"

케이크 가격이 점점 엄청나진다. 예쁜 비주얼과 다르게 예쁘지 않던 가격. 3만원 후반대 가격이었던 홀 케이크도 이제는 어엿히 4만원 대에 안착 했다.

조각, 롤, 홀 케이크의 가격은 올라가는 과일의 종류와 상관없이 블루베리나 딸기나 동일하다.






"블루베리 조각 케이크 테이크 아웃"

딸기 케이크가 없다고 해서 슬플 겨를이 없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후식으로 맛있게 먹을 블루베리 생크림 케이크를 구매했다.

오예. 맛있겠다.

집에와서 먹은 후기를 곁들이자면. 블루베리 케이크는 그럭저럭 맛있었다. 그러나 블루베리 케이크 맛집이라고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그건 애매한 것 같다. 아. 딸기를 못 먹어서... 한탄스럽다.

총평은 "블루베리는 딸기를 대체하지 못한다. 사계절 내내 맛있는 딸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맛: 4/5 (재료가 정직하고 대체적으로 다 맛있는 편)

청결함: 5/5

친절함: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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