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광장동 가온> : 바싹 불고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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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동 가온

 

매일 11:3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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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는 워낙에 오래된 맛집들이 많지만 오늘은 명동성당을 방문할 때마다 방문하는 광장동 가온을 찾아갔다. 저녁시간을 피해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인지 건물 내부가 전반적으로 한산하다. 광장동 가온은 명동성당 1898건물의 1층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광장동 가온을 지나쳐 복도를 계속 따라가면 <커피리브레>가 나온다.

급커피 이야기를 하는 건 밥먹고 커피마실 생각이라서,,, 아직 식사는 하지 않았지만 내 계획은 이미 완벽하다. 밥, 커피, 케이크 이미 모든 각본은 짜여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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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동 가온 메뉴 + 가격"

사실 국시 메뉴는 한 번도 안 먹어보고 육류 메뉴 위주로 먹어봤는데 전부 다 맛 보장이다.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기 때문에 아주 좋음. 착한 가격에 더 착한 음식을 원한다면 너무 너무 추천한다.

여기가 성당 관련된 장소라 그런지 의외로 많은 이들이 들어오기에 허들이 높은 것 같은데 사실 들어와 보면 그렇지도 않다. 꼭 성당 교인이 아닌 분들도 부담없이 들어오셔도 참 좋은 장소다. 무엇보다 차분한 분위기 사랑해 마지 않는다.

물론 종종 식사하고 계시는 수녀님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는 있다. 하하하. 그건 장소의 성격상 이해하시길 바란다.

"명동성당 예식손님 피로연 예약"

명동성당 피로연 예약도 가능한 장소인 거 이번에 처음 알았다. 명동성당에서 결혼 예정이신 분들은 한 번 연락해봐도 좋지 않나 싶다. 여기 음식 정갈하고 좋다.

예약문의 T: 02-3789-1729

 

"기본 세팅"

우선 자리에 착석하면 음식을 덜어먹을 소접시, 물컵 그리고 수저봉투가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다.

"나만 이런 물 좋아하나요?"

어렸을 때부터 맹물을 잘 못 마셔서 그런지 이렇게 보리차나 레몬물이라든지 나오면 이미 음식나오기 전 부터 한껏 기분이 좋다. 그냥 물 한모금에 기분좋게 시작하는 느낌. 뭔가 이런 작은 부분부터 신경쓰는 정갈한 집인 것 같은 느낌이 좋음.

"기본 반찬"

왼쪽부터 차례대로 샐러드, 배추 김치, 열무 김치(였던가요? 이 날 이 반찬에 대해서 다들 할말하않이었다.)

우선 샐러드 신선하고 아주 맛있고 개인적으로 이 집 김치 너무 좋아한다. 칼국수집 마늘 김치 스타일인데 그거의 순한 버전이라고 보면 좋을 듯. 그리고 문제의 열무김치이신건가요? 라고 의문을 가졌던 반찬. 다들 한 입 맛보고는 이게 무슨 맛이지? 라는 의아함을 띄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샐러드랑 김치만 서빙을 해주셨는데 이 반찬의 정체는 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맛이 있다 없다라고 말할 수가 없는데. 정말 맛이 무. 아무런 맛이 느껴지지가 않는다. 이 반찬은 빼셔도 샐러드랑 김치가 워낙에 맛있어서 괜찮을 듯 싶다.

참고로 모든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다.

바싹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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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메뉴는 바싹 불고기 / 15,000원"

광장동 가온에서 가장 많이 먹어본 메뉴이다. 실패가 없는 메뉴. 특히나 아주 따끈따끈하게 익혀주시는 그 날은 맛이 배가 되는데 바싹이라고 했지만 아주 바싹까지는 아니고 겉면에는 물기가 없는 듯 하지만 막상 먹으면 속은 적당히 촉촉한 맛이다. 그리고 파 고명을 아주 많이 뿌려주신다. 고기 중간에 있는 것은 구운 송이버섯이다.

"4인 기준"

다들 대식가들인가 보다 1인당 각 하나씩 바싹 불고기를 시켰다. 참고로 양 많습니다. 성인 남성분이 드시면 '와 배부르다'라고 할 만한 양이예요. 아무튼 그 동안 코로나때문에 피해왔던 가온의 바싹 불고기를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뻤다.

여기 먹음직하게 음식 나오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아요. 모듬보쌈같은 건 정말 '헉'할 양이 나옵니다. 이 집은 정말 가족분들께 추천해요. 어른들 모시고 식사하기에도 아주 좋은 집입니다.


맛: 5/5

청결함: 5/5

친절함: 5/5

"식사를 마치고 어디로"

아까 들어올 때의 방향대로가면 바로 <커피리브레>가 나온다.

그리고 다음 표지판의 화살표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서울대교구청, 파밀리아 채플, 프란치스코홀이 나오고요.

아래로 내려가면 꽃집, 갤러리, 아트센터, 편의점, 가톨릭 서점과 딸기케이크, 공주밤식빵, 맘모스빵으로 유명한 <르빵 Le Pain>, <전광수커피하우스>, <홍밀밀> 등이 있다.

2021.06.10 - [카페 + 디저트] - 명동 <르빵> : 딸기 케이크 가고 블루베리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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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정문에서 우측으로
1898건물의 1층에 위치.
인터파크서점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