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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식

합정 <교다이야> : 비가 오면 생각나는 우동 한 그릇

by 트리거B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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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다이야

매일 11:00 - 20:30

Break time 15:00 - 17:00



 

 

 

7월에 들어서자마자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됐다. 검은 구름이 하늘에 가득하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엔 왠지 모르게 우동 한 그릇이 생각난다. 그래서 지난번에 다녀왔던 <교다이야>에 다시 한번 방문했다. 

2021.06.12 - [맛집] - 합정 <교다이야> : 다 같은 우동이 아니다 (feat.미쉐린)

 

 

 

 

 

3년 연속 미쉐린 맛집으로 선정된 수타우동 전문점 <교다이야>. 매주 월요일이 휴무라는 점을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가는 날이 장날"

 

내 눈에 예쁜 게 남의 눈에도 예쁘듯. 내가 우동을 먹고 싶은 날에는 다른이들도 우동을 먹고 싶어 한다.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얼른 가게 안으로 들어가 '대기표'를 받았다.

 

 

 

 

 

 

믿기질 않는군 내가 십팔번이라니...

"십팔번"

 

욕이 아니라 내가 부여받은 번호는 십팔번. 처음에는 18번을 부여받고 살짝 망연자실했는데. 내 뒤로 연신 사람들이 들어와 24번을 받아갔다. 그래, 난 간발에 차로 18번을 얻은 거. 어느새 18번 번호표를 자랑스럽게 여겨 가게 앞 여기저기서 인증샷을 남겼다. 여윽시 웨이팅은 기본인 걸로 봐서 맛집이 확실하다. 대략 30분 정도 기다렸다.  다행히도 가게 안 로테이션이 빠른 편.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던 가게 이모님과 문전성시를 이루던 가게 안. 정말 대단했다. 작은 가게 안이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식사 전후 마스크 착용"

 

그래도 다행인 건 사람들이 모두 식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모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었다는 점. 아무튼 자리에 앉아 손세정제부터 사용하고는 주문부터 했다.

 

 

 

 

 

"교다이야 메뉴 + 가격"

 

우동정식 가격선은 11,000원 ~ 13,000원

우동단품 가격선은 7,000원 ~ 9,000원

 

국물우동

가께우동: 다시마, 멸치, 사바부시, 가쓰오부시를 사누키 전통방식으로 우려내어 맛을 낸 우동

니꾸우동: 사누키 우동 다시와 소고기 불고기가 어우러진 우동

덴쁘라우동: 깻잎, 쑥갓, 왕새우덴쁘라가 들어간 우동

오뎅우동: 순수어묵(99%이상)으로 직접 만든 오뎅이 들어간 우동

 

비빔 소바 우동

(냉) 자루 붓카케 우동: 냉수에 씻은 차가운 면에 쯔유와 양념을 넣어 비벼먹는 시원하고 쫄깃한 우동

(냉) 자루 우동: 냉수에 씻은 차가운 면을 쯔유에 찍어먹는 우동. 깔끔하면서도 자루다시 특유의 향이 일품

(온) 가마 붓카케 우동: 가마에서 바로 건져내어 쯔유와 양념, 반숙계란을 넣어 비벼먹는 따뜻한 우동

(온) 가마 아게: 가마에서 가장 이른 시간에 건져내 따뜻한 쯔유에 찍어먹는 우동

카레 우동: 일본카레에 향식료를 더해 소고기와 야채를 넣어만든 소고기 카레 우동

 

 

 

 

 

"셀프 튀김 고명"

 

지난번에 이 튀김 고명 사진을 깜빡했어서 이번에는 제대로 사진을 찍었다. 이 고명을 우동에 양껏 넣어 먹으면 된다.

 

 

 

 

 

 

(온) 가마 붓카케 우동 정식 / 12,000원
(온) 가마 붓카케 우동 / 8,000원
오뎅 우동 / 8,000원

"맛 총평"

 

오늘 주문한 메뉴는 (온) 가마 붓카케 우동 정식, (온) 가마 붓카케 우동, 수제 오뎅 우동이다.

 

(온) 가마 붓카케 우동 정식

지난번에 냉우동 단품을 시켜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던게 이 집을 재방문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번에는 따뜻한 우동을 먹고 싶어서 (온) 가마 붓카케 우동 정식을 주문했다. 따뜻한 가마 붓카케 우동에는 깨, 파, 생강갈은 거 그리고 온천 계란이 나오는데 이것들을 모두 우동에 넣어 잘 비벼먹으면 된다. 양념을 넣고 비비기 전 우선 우동 한자락을 먹어봤는데. 냉우동때와는 또 다르게 면발 자체가 살짝 간간했다. 그러니 쯔유(검은 호리병) 국물을 처음부터 다 부어버리지 말고 적당량을 넣고 간을 보면서 쯔유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것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이전 방문에 먹었던 레몬이 들어갔던 냉우동이 상큼하니 좀 더 내 스타일인 것 같았다. 그리고 이 날 튀김으로는 새우 3마리, 당근, 고구마, 단호박, 깻잎이 나왔다. 튀김은 바삭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이 집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유부초밥이 은근 맛있다.

 

(온) 가마 붓카케 우동 단품

일행이 주문한 메뉴로 위와 동일하며 정식과 단품의 차이를 말하자면 정식에는 유부초밥, 모든튀김과 후식으로 오미자 음료가 포함된다라는 점이 다르다.

 

오뎅 우동

이 날에 히트다 히트. 순수어묵(99%이상)으로 직접 만든 오뎅이 들어간 우동. 아니, 이름이 너무 시크하게 오뎅 우동이여서 별 기대 안했는데. 이런 어묵 처음 먹어봤네. 고래사 어묵을 수제 어묵의 대표라고 생각하고 먹어서 그랬나 이건 정말 순수한 어묵 그 자체인 것 같았다. 여지껏 어묵들이 탱글탱글했다면 이건 말캉한 느낌. 어묵이 총 4피스가 들어있었는데 사이즈도 큰 편이고 맛있었다. 국물도 깔끔하고 진했다. 면은 뭐 말해뭐해다. 이 집 면 맛있기로 유명한 집이니까.

 

아무튼 비오는 날엔 우동 추천이요.


합정역 출구 7번에서 도보 322m

주차는 스트릿 파킹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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