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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식

도산공원/압구정 <카츠바이콘반> : 로스카츠·히레카츠 맛집

by 트리거B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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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바이콘반

Katsu By Konban

 

화-일 11:30 - 20:30 

월요일 휴무


카츠바이콘반

돈카츠 좀 좋아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카츠바이콘반>을 무슨 연유에서인지 미루다 미루다 드디어 다녀왔다. 선릉로 153길 36,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도산공원 근방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주소지를 찍고 온 나는 가게를 앞에 두고도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 라며 두리번거렸는데. 아무래도 옆 건물들에 비해 다소 어두운 외관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고로 가게 건너편의 <우영미 맨메이드>를 찾아서 오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일 것 같다.

 

 

7/12부터 2주간은 브레이크 타임없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그렇게 운영하는 것 같아요.

 

 

 

 

 

 

"독특한 실내 구조"

 

가게에 들어와 자리를 안내받아 앉고 보니 실내 구조가 꽤나 독특하다. 동행한 사람은 나란히 옆으로 앉고, 타인의 얼굴을 마주 보며 식사하는 구조. 나는 뭐 워낙에 아웃 오브 마인드라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일행은 식사하기에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고 스알짝 속마음을 토로했다. 섬세한 남자라 그런가 보오. 마음이 섬세한 분들은 다소 부담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소 어두운 실내 분위기입니다.

 

 

 

 

 

 

카츠바이콘반 메뉴 + 가격

"카츠바이콘반 메뉴 + 가격"

 

단품

로스카츠 정식 (등심) / 11,000

히레카츠 정식 (안심) / 13,000

믹스카츠 정식 (등심+안심) / 16,000

 

정식

로스카츠 단품 (등심) / 15,000

히레카츠 단품 (안심) / 17,000

믹스카츠 단품 (등심+안심) / 20,000

 

사이드

치킨 가라아게 2pc / 3,500  3pc / 5,000

한입 카레 / 3,500

 

포장도 가능하지만 돈카츠의 특성상 오셔서 드셔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본 세팅

앉으면 바로 메뉴판을 건네주고 기본 세팅을 해준다; 일반적인 돈카츠 소스랑 겨자+양배추 피클. 보리차 물을 따라주는데 밖이 폭염이라 너무 맛있었다. 얼음이 있었다면 더 금상첨화였을 거예요 껄껄껄. 

테이블마다 매트 색깔이 다른 게 이 집 인테리어의 포인트. 나는 비비드한 노랑색 당첨!

 

 

 

 

 

 

키친 전경

"오픈 키친"

 

음식을 주문하고 나서 오픈키친을 구경했다. 식사하는 곳 옆 쪽으로 키친의 전경이 보인다. 얼추 봐도 깨끗하게 잘 정리 정돈된 것 같다. 돈카츠를 분주하게 튀겨내는 분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샐러드 소스 + 히말라야 소금

"유즈코쇼 실종"

 

일행의 말에 의하면, 카츠바이콘반에서는 원래 유즈코쇼를 기본 세팅에 제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날 유즈코쇼 실종.

'유즈코쇼'란? 일본 큐수지방에서 유래한 양념으로 유자와 고추를 갈아 소금에 절인 것이다. 상큼한 유자향이 풍기는 매콤하고 짭짤한 맛을 상상하면 될 것 같다. 상상만 해도 돼지고기 튀김과의 조화가 너무 잘 어울리지 않은가?

몰랐으면 모르는 데로 먹었겠지만 있다 없어졌다는 일행의 말을 들으니 갑자기 뭔가 좀 아쉬워졌다. 인간이란... (시트러스 계열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배로 아쉬웠음)

 

아무튼 지금은 유즈코쇼는 따로 서브하지 않고, 테이블에 샐러드 소스와 히말라야 소금이 비치되어 있다. 샐러드 소스는 유자향이 나는 마요네즈 베이스 소스였다.

 

 

 

 

 

 

로스카츠 정식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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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입에 감동"

 

바사삭.

여태껏 이런 빵가루는 없었다. 고기도 맛있지만 첫 입에 튀김이 엄청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빵가루가 정말 맛있다. 이 집의 차별점은 빵가루라고 생각한다. 왜 좋은 버터가 많이 가미되고 여러 레이어를 겹쳐 만든 맛있는 식빵을 손으로 반 쫘악 갈라서 먹으면 식빵 결부터 다른 게 느껴지듯. 맛있는 식빵으로 빵가루를 낸 거 같다. 그리고 튀기는 오일의 배합이 다른 집보다 훨씬 고소하다. 튀김 장인인 듯. 정말 맛있는 튀김이었다. 그러나 튀김 받침없이 바로 접시 위에 서빙하기 때문에 빵가루가 두 번째 조각부터는 다소 눅눅해진 튀김을 먹게 된다. 이 점이 정말 아쉬웠다. 첫조각과 두번째 조각의 맛의 차이가 너무 크다.

 

아! 그리고 이건 번외이긴 하지만 이 집 미소시루(된장국)가 건더기도 많고 국물도 굉장히 맛있었다.

 

 

 

 

 

 

히레카츠 정식 / 17,000원

"디스플레이가 조금 아쉬웠던 안심"

 

일행이 시킨 히레카츠 정식이다. 나는 로스카츠를 시켰기에 둘이 한 점씩 바꿔먹어봤는데. 음. 맛있는데 내 입맛에는 로스카츠가 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일행이 신설동에 있는 즐거운맛돈까스의 히레카츠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 집 돈까스에 비하면 처음 음식을 받았을 때의 디스플레이가 아쉬운 건 사실인 듯. 그리고 돈까스 밑에 깔린 튀김 받침이 없어서 그릇에 닿은 돈카츠 단면이 엄청 빠르게 눅눅해지는 점이 아쉬웠다.

 

 

 

 

 

 

돈카츠 클리어

음식 총평

 

"훌륭허다"

 

맛있어요. 

첫 한입이 정말 바삭.

이 집 튀김옷 장인이라는 말은 익히 들어왔지만. 튀김옷으로만 따지면 요즘 유행하는 '서울 3대 돈카츠 맛집' 중 의심의 여지없이 1등이다. 튀김용 받침을 사용해준다면 튀김의 장점을 배로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로스카츠(등심) vs. 히레카츠(안심)

로스카츠 승!

 

개인적인 돼지고기 취향으로는 안심을 선호하지만 이 집 로스카츠(등심돈까스) 맛있다.

튀김도 완벽. 등심도 완벽. 

 

아쉬운 점으로는 내가 추천하는 또 다른 돈카츠 맛집인 신설동의 즐거운맛돈까스에 비해 양이 적다라는 점.

https://triggerb.tistory.com/6

 

신설동 <즐거운맛돈까스> : 어나더 레벨 맛집

즐거운맛돈까스 평일 11시 30분 - 13시 30분 점심 평일 17시 30분 - 19시 30분 저녁 "여러분을 어나더 레벨로 초대합니다" 돈까스 3대 맛집 중 하나로 유명한 신설동 <즐거운맛돈까스>. 아참 노키즈 존

triggerb.tistory.com

 

사실 여자인 나한테는 딱히 모자라지 않은 양이었지만 남자 일행은 순식간에 클리어하고 양이 적다고 했다. 아! 그리고 남자 일행의 뇌피셜로 식사하는데 직원분이 계속 옆에 서서 지켜보는 게 부담스럽다고 ㅋㅋㅋㅋㅋ

그렇다. 나는 누가 날 쳐다봐도 잘 모르는 닌겡인데 반해 일행은 그것이 신경쓰이는 사람이었던 것.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이는 분은 조금 불편한 마음을 안고 식사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대기 0팀

"웨이팅이 없는 시간을 알려드립니다"

 

'카츠바이콘반 = 언제나 웨이팅' 공식을 보여주는 곳인데 2시에 가니 웨이팅이 없었다. 오마이갓. 나 정말 행운의 여신인가봉가.

어떤 분은 11시 반 오픈 10분 전에 도착하면 웨이팅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이 때나 식사 타임을 벗어나 2시쯤을 노려보는 것도 웨이팅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테이블링 기계 폭염 때문에 열 받아서 터질까 봐 걱정되더라.

내 얼굴도 터질 것만 같고 기계도 터질 것만 같고. 38도라니. 그건 대구 분지에서나 일어나는 온도인 줄 알았어...

열로 들끓던 서울 한복판. 

 

 

 

 

 

 

발렛 가능!

"발렛 원하시는 분!"

 

비상등을 켜고 가게 앞에서 대기해 주시면 발렛 기사분이 도와주십니다. 

발렛 비용은 3,000원.

 

맛있는 점심이었다.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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