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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식

방배동 <와일드 플라워> : 조은빛 셰프

by 트리거B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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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플라워

WILD FLOWER

 

월 - 토 11:30 - 21:00

일 12: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30



 

 

 

 

 

조은빛 셰프님의 서울 퀴진 레스토랑, '와일드 플라워'

나란 인간. 언제나 목적 지향주의 플랜맨이라. 언제나 어디갈지 미리 정해놓고 예약하는 사람.

그래야 뭔가 안정감이 드는 스타일인데.

그런 내게 '여보게 친구 때론 플랜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보게' 그러다 만난 행운 같은 집.

 

별생각 없이 문을 여는 순간.

느낌쓰들이 날아와 꽂혔다. 

내 취향 관통당했네. 누군가 쟤가 왜 좋으니? 하면 '몰라요 그냥 좋아요'라는 대답이 나오게 만드는 집이 나에겐 이곳.

 

 

 

 

 

좋은 건 확대해서 두 번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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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비소리 리조또 / 26.

고시히카리 쌀에 생 와사비, 감태, 제주산 성게알로 담근 장을 이용한 요리.

 

와일드 플라워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

가운데 성게알을 잘 섞어서 먹으면 되는데 이 리조또 정말 너~~~~무 맛있었다.

고소하고도 깊은 맛.

첫 숟가락에 맛있고, 마지막 숟가락에 리조또가 사라짐이 너무나 아쉬웠다.

서울 퀴진이라는 레스토랑의 모토를 그대로 엿볼 수 있는 재료의 발란스가 아주 절묘한 메뉴.

 

이 메뉴를 먹어보니 와일드 플라워의 다른 리조또 메뉴가 궁금해졌다.

다음 방문에는 보리 베이스로 만들어진 메뉴를 도전해 봐야지.

 

 

 

 

 

브런치 플레이트 + 요거트

서울 브런치 플레이트 / 18. 

감태 토스트, 요거트, 각종 그릴드 야채 등

 

'서울 브런치 플레이트'는 점심 한정 주문 가능한 메뉴

브런치 메뉴로 제격이고 구성이 아주 좋다. 

 

나랑 일행은 가볍게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카페로 자리를 옮겼는데.

다음 번에는 좀 더 시간을 갖고 다양한 메뉴를 즐기러 와야 겠다.

 

 

 

 

 

식사를 마치고 호기심 넘치게 두리번거리다 눈이 딱 마주친 1초 2초 3초 4초 5초 셰프님.

느낌이 왔다. 저분이 여기 오너시군.

 

나는 담대하고 단아하고 단단한 사람들을 좋아한다.

직감적으로 내 사람 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다.

 

담음새에 거품이 없고 단아하니 맛으로 실력으로 내 미뢰들 놀라게 하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미슐랭 슨상님들 뭐하시나.

여기 어마 무시한 실력자가 있습니다.

 

조은빛 셰프님이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셨으면 정말 좋겠다.

조리에 열중하는 모습도 맛도 빛나시던 조은빛 셰프님.

 

옆집 파스타 먹으러 왔다가 취향저격당하고 갑니다.

비록 지금 미국에 있지만 한국 가면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맛있는 음식 먹으러 또 방문하겠습니다.

우선 우리 엄마, 아빠, 브라더와 함께-.

 

어쩌다 보니 러브레터가 되어버린 와일드 플라워 후기. 엣헴.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음. 인생에 '진짜'는 적으니까 대차게 대시해야 된다고 생각함.

 

 

번외로 집에 돌아와 와일드 플라워 셰프님 검색.

'조은빛 셰프'

 

참고로 어릴 때 영화관에서 '살인의 추억'을 보고 너무 충격과 감탄의 감정에 휩싸여 집으로 돌아와 대체 이런 영화는 누가 만든 거지 하고 태어나 처음으로 찾아본 것이 그때 당시 신인 감독이었던 '봉준호'.

봉준호는 그로부터 20년 뒤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그리고 대상 격인 Best Picutres를 수상했다.

 

고로 조은빛 셰프님도 대성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두요. 히힛.

코로나 때문에 힘든 일도 많으셨겠지만 힘내시고 결국엔 대성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거의 뭐 종교네 종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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