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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명동 <명동교자> : 칼국수·만두·비빔국수 맛집

by 트리거B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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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교자

매일 10:30 - 21:00



 

 

 

 

1966년에 오픈한 명동교자 본점. 

근래 명동상권이 조금 주춤하는가 싶었는데 오래간만에 찾아간 명동에 활기가 돌았고

명동교자는 여전히 극강의 웨이팅을 자랑한다.

기본 웨이팅 30분 정도는 예상하고 가면 될 듯 하다.

2023년 현재 7년 연속 미슐랭 빕구르망 리스트에 올라 있다.

 

 

 

테이블과 테이블 간 사이의 간격이 좁은 편이고

언제나 항상 손님들로 붐비는 가게 안.

최근엔 직원분들말고도 서빙 머신이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명동교자 메뉴

명동교자 메뉴 + 가격

칼국수 10,000원

만두 11,000원

비빔국수 10,000원

콩국수 11,000원

 

 

 

칼국수
마늘김치

마늘김치

칼국수 먹을 때 가장 중요한 건 "함께하는 김치입니다" 라는 걸 알려준 가게가 바로 명동교자 아닐까.

이 집의 정식 메뉴들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명동교자하면 떠올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김치다.

알싸한 마늘이 듬뿍 들어간 한국인 취향 100% 저격의 김치.

한 입 먹으면 코에서 마늘향이 퐝-하고 나오는 기묘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무튼 중독성이 강해서 종종 떠오르곤 하는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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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사방면으로 놓인 얇은 만두와 가운데 듬뿍얹은 고기 고명.

그리고 그 위에 취향껏 얹어 먹는 간장 양념장.

사골 베이스 육수에 간장 양념을 취향껏 넣고 휘휘 저어 어느 정도가 점도가 있는 국물을 숟가락으로 한 입 떠먹으면 "그래, 바로 이 맛이야"

나의 평소 취향은 맑은 바지락 육수이지만.

명동 칼국수는 'The 명동 칼국수' 맛이라고 해야 하나. 

이제는 하나의 고유명사로 자리 잡은 듯한 그런 맛이다.

 

무료 면사리 추가 1인 1 칼국수 주문시에만 가능하다.

참고로, 원한다면 밥 요청도 가능.

 

🍜  미슐랭 바지락 칼국수 맛집

https://triggerb.tistory.c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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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

정갈한 담음새로 등장한 비빔국수.

클로렐라를 함유하여 녹색빛을 띄우는 면이 특징.

아니 명동교자에서 왠 비빔국수를 시키지 할 수 있지만.

매콤 달콤하니 제법 맛있다.

여름에 간다면 무조건 비빔국수에 만두 조합으로.

 

 

 

만두

사실상 이 만두를 먹으러 여길 온 거나 다름이 없다.

물만두처럼 내용물이 살짝살짝씩 비치는 얇은 피 그리고 그 안을 꽉 채운 만두소.

모양도 귀여운데 맛은 더 귀여움.

어른도 아이도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만두를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 씹으면 육즙이 팡팡 나온다.

둘이 가서 1인 1면 주문하고 만두를 시키면 보통 만두 양이 좀 많다고 느껴지는데

남은 만두는 직원분께 포장 용기를 부탁하면 박스를 건네 주신다.

 

나는 요즘 부쩍 오래된 집들을 찾아간다.

 

나의 시간 속도에 가속도가 붙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은 빠르게 생기고 빠르게 사라지는 것들이 많아졌다는 체감을 한다.

그리고 그건 명동도 마찬가지이다.

 

점점 더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도 많은 이들이 꾸준히 명동교자를 찾는 이유는

아마 나와 비슷한 이유에서가 아닐까 싶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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