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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식

방배동 <이누식당> : 먹으면서 다음번 방문을 생각하게 되는 집

by 트리거B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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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식당

월요일 휴무(대관으로 운영합니다)
매일 11:30 - 14:00점심 라스트오더 : 13:15 (예약불가)
매일 14:00 - 18:00(문 닫는시간)
매일 18:00 - 22:00저녁 라스트오더 : 21:00 (예약불가)
일요일 휴무(대관으로 운영합니다)


 

"입소문 맛집"

여러 음식점을 방문하지만 생각보다 '다음에 또 와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집을 찾기가 정말 어려운 요즘이다. 새롭게 오픈한 레스토랑들을 찾아가보면 인스타 감성의 예쁘고 잘 꾸며진 트렌디한 집들이 많은데 비해 맛집이다 라고 생각되는 집이 거의 드물다.

그런 찰나에 발굴한 반가운 입소문 맛집으로 지금도 만석인 맛집이지만 앞으로 더 유명해지지 않을까 싶은 <이누식당>







"가게 내부는 작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일본에 가면 이런 레스토랑들을 종종 주택가 사이사이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작지만 알차게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야외 테이블이 있지만 내가 방문할 당시에는 야외 테이블은 운영 중이지 않았지만, 날씨가 좋을 때 가면 사용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창가 쪽에 2~3명이 앉을 수 있는 좌식스타일의 테이블이 하나 준비되어 있다.







"투명 칸막이 + 손소독제"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L자 형태로 길게 연결된 테이블과 4명이 따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 하나가 있다. 코로나로 인해 테이블에는 투명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다. 나는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자 바로 앞에 있는 좌석에 착석했다.







"감성적인 빔프로젝트"

오른쪽 벽면에는 빔프로젝터를 틀어주는데 때마침 디즈니 흑백 애니메이션 <페이퍼맨 Paperman>이 나오고 있었다.

평일 12시 점심시간에 방문했고 일행이 맡아준 내 좌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만석이었다.






"이누식당 메뉴 + 가격"

현장에서 느끼기로는 늘솜, 또바기, 박살 타다끼(소고기)가 인기 메뉴인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바림(닭요리) 정도요.







"오픈 키친"

부랴부랴 주문을 마치고 내가 앉은 자리에서 요리하고 계신 셰프님 모습을 찰칵했다.

만드시는 모습만 봐도 이미 왠지 맛있을 것 같은 예감.







"렛 잇 고"

자꾸 자꾸 시선을 강탈하던 아낌없이 뿌려주시던 치즈.

엄청나다 진짜.
좋은 건 확대해서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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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가게의 인기 메뉴 '늘솜'과 '또바기'.

내가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점심 시간에 한정해서인가 모든 테이블에 이 두 파스타가 없는 곳이 없었다 하하하하. 그러므로 처음 방문하는 2인이라면 이 두 메뉴를 추천합니다.

레스토랑 오너이신 인우셰프님께서 직접 서빙해주시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곁들여 주신다.

첫입에 "맛있다".

늘솜은 스파게티 면에 날치알, 루꼴라, 새우를 곁들인 살짝 매콤한 파스타이고, 또바기는 페투치니 면(넓적한 면) 머쉬룸과 스테이크가 곁들여진 꾸덕한 크림 파스타이다.

개인적으로 늘솜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서 두 그릇도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 절대 파스타 양이 적어서가 아니라 너-무 맛있어서.
(파스타는 토마토, 오일, 크림, 바질 페스토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습니다. 선호도는 그 날의 먹고 싶은 거에 따라서 바뀌는데 이 집에선 살짝 매콤하니 간이 절묘했던 늘솜에 한표를)

두 디쉬 중에 양은 또바기가 더 많다.

파스타 양 자체는 최근 파스타 집들의 동향을 살폈을 때 가격대비 많은 편에 속한다.







"늘솜 (19,000원)"

매콤한 오일파스타에 껍질째 구운 새우를 넣어 조리한, 날치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은 파스타. (이누식당 인기메뉴)





"또바기 (23,000원)"

풍미깊은 포르치니버섯 크림소스와 만가닥버섯, 고소한 부채살 스테이크가 올려진 파스타. (이누식당 인기메뉴)






"다음 번에 오면 뭐 먹지?"


처음에 주문할 때 메뉴들 이름이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 순 우리말로 지은 메뉴 이름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게가 조금 아기자기해서 그런가? 주 방문고객은 여성분들이었다. 남성분들 어서가서 맛있는 파스타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 집 맛있어요.

역시 괜히 입소문이 난게 아니었다.

함께간 일행도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다고 다음에 또 와야겠다라는 말을 했다.

아무튼 단골하고 싶은 집이다. 예전이라면 이런 건 나만 알고 싶은 집으로 생각하겠지만 최근에 정말 맛집이라고 애정하던 곳들이 많이 문을 닫아 생각이 바뀌었다.

맛있는 집은 많이 회자되고 번창해서 오래도록 지속되고 많은 이들이 그 맛있는 음식을 누리는 기쁨을 맛 보아야 한다.

가게 이름인 '이누식당'은 레스토랑 오너이신 장인우셰프님의 이름에서 따 이누식당으로 지어진 듯 하다.

근처에 '미국식'이라는 아메리칸 스타일 수제햄버거 집도 운영 중이시다.

소문에 의하면 줄서서 먹는 맛집이라고 테이크 아웃 추천이 많았다.

다음번 메뉴로는 타다끼와 닭요리를 도전해보고 싶다. 물론 늘솜 파스타도 함께~

주소지는 방배동이고, 내방역 7번 출구에서 도보 4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주의사항으로는 운영시간을 유의해야 된다는 점이다. 일요일, 월요일은 대관으로 운영하므로 휴무이다.

방배동 쪽에 간다면 별표해놓고 들리기 좋은 곳.


이누식당(장인우)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inoo_j/



(내방역 7번 출구 또는 8번 출구로 나오시면 5분 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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