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 + 디저트

서울숲/성수 <슈퍼말차> : 실리콘밸리 스타일 말차 (feat.녹차덕후)

by 트리거B 2021. 6. 30.
728x90
반응형

슈퍼말차

SUPER MATCHA

매일 11:00 - 21:00
설날, 추석 당일 휴무



"슈퍼말차 본점(@성수) 외관"

건너편 <하노이102>에서 신나게 베트남 음식(쌀국수, 분짜, 넴)을 즐기고 나오니 바로 그 건너편이 <슈퍼말차>다. 더 현대 여의도에서 보고 다음에 한 번 방문해야지 하고 지나친 곳인데 오늘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역시 가게도 사람의 인연마냥 운대가 맞아 굳이 찾아가려고 하지 않아도 이렇게 눈앞에 운명처럼 등장하는 곳이 있다.

2021.06.29 - [맛집] - 서울숲/성수 <하노이102> : 베트남 음식 쌀국수 분짜 맛집


슈퍼말차 본점 외관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시야가 틔여 널찍하고 모던해 보인다. 에어컨이 틀어져있는 실내에서 마시거나 날이 좋으면 뒤편 돌계단에 앉아서 마실 수도 있다.





"집에 들고 가고 싶던 MATCHA 조형물"

나는 건축물과 이런 조형물 예술 작품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초록색 색감이 너무 그린 그린 해서 예쁘고 청량감이 더해져 집으로 가져가고 싶었다. 색을 예쁘게 뽑으셨군요.





"슈퍼말차,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한쪽 벽면에는 슈퍼말차에서 내놓은 말차 블렌딩 믹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슈퍼말차/코코말차/차이말차 총 이렇게 3가지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슈퍼말차
진하고 달콤한 오리지널
레모니얼 등급(Ceremonial Grade)의 유기농 보성 말차와 고칼로리 설탕 대신 0칼로리 달콤함으로 블렌딩해 떫은 맛 은 줄이고 말차의 부드러운 풍미를 살린 오리지널.

코코말차
진한 녹차 초콜릿 맛
세레모니얼 등급(Ceremonial Grade)의 유기농 보성 말차와 공정무역 유기농 코코아, 천연 에너지 열매 과라나를 블렌딩해 녹차 초콜릿 같은 진한 코코말차.

차이 말차
이국적인 차이티 맛
세레모니얼 등급(Ceremonial Grade)의 유기농 보성 말차와 시나몬, 생강을 블렌딩해 인도의 이국적인 차이티를 연상케 하는 포근하고 달콤한 차이말차.





"슈퍼말차 메뉴 + 가격 (feat. 용서하소서, 나의 자비없는 수전증을)"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내게 가장 어려운 일은 '메.뉴.판.을 찍.는.다' 라는 사명을 자꾸 망각하는 점이다. 이번엔 정신을 똑띠 차리고 찍었는데 그게 하필 멋지게 흔들렸네. 하하하.
여러분을 위해 다시 수기로 작성합니다.

ORGANIC MATCHA
콜드브루 말차 보틀 / 4.0
슈퍼 말차 라떼 / 5.5
코코 말차 라떼 / 5.5
차이 말차 라떼 / 5.5
코코넛 말차 / 5.5
그랜드 말차 / 6.0
슈퍼말차 모히또 / 6.0
말차 콜라다 / 5.5

SPECIALTY COFFEE
아메리카노 / 5
카페 라떼 / 5.5
말차 에스프레소 라떼
플랫 화이트

NON-CAFFEINE
슈퍼 보리 라떼 / 5.5
히비스커스티 에이드 / 6

디저트
플럼 브라우니 / 5.5
피넛 버터 브라우니 / 5.5
블랙 세사미 케이크 / 7





"요즘은 이런 스티커가 유행인가봉가"

<카페 노티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마일 스티커도 그렇고 요즘은 이렇게 스티커를 나눠주는 곳이 늘어난 것 같다.

2021.06.06 - [카페 + 디저트] - 청담 <카페 노티드> 본점 : 우유 크림 도넛 (feat. 다운타우너)






"행운의 여신"

월요일에는 더블 스탬프를 찍어준단다.
여러분, 가시려거든 월요일에 가세요. 나는 모르고 그냥 간 거였지만 신기하게 뭘 하든 잘 당첨되고 인기있는 집도 웨이팅없이 들어가거나 내가 들어간 후부터 웨이팅이 생기곤 한다. 오늘의 럭키는 더블 스탬프. 여러분들도 두 잔 시키고 스탬프 4개를 쾅쾅쾅쾅 찍어주는 행운을 즐기셔요.





깔끔하던 음료제조공간

"기다리다 현기증 날 것 같아요. 보여주세요! AI의 힘을!"

못 말리는 나란 사람.
정작 사람한테는 관심없으면서 로봇한테는 애정이 샘 솟았다. 아닌 게 아닌게 내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들이 이 녀석을 위주로만 찍혀있다. 그렇지만 너무너무 궁금하쟎아.

주문하고 철저히 로봇 위주의 자리 선정을 했다.
로봇을 어떻게 사용하실 건가요? 이런 건 참을 수 없지. 로봇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한 명당 차지.






마 실리콘밸리에선
말차를 요로코롬 마시지



4차 혁명 AI 시대 이미 도래했네.
경각심을 챙겨라, 휴먼.

사실 몇 년 전 샌프란시스코 공항과 산호세 공항(실리콘밸리 그 동네입네다)에는 Cafe X라는 사람없이 로봇이 바리스타이자 서버 역할을 하는 카페가 생겼다.
https://cafexapp.com/

이렇게 인간은 로봇으로 대체되어 가는 것인가. 한국 <슈퍼말차>의 경우, 위에 내가 찍어온 정도의 퍼포먼스가 로봇에게 주어진 역할의 전부였다. 사람을 서포트하는 역할. 미국에서는 완벽하게 로봇이 모든 걸 해내는 곳이 이미 많다. 로봇 피자집도 있었음. 껄껄껄.

직원분이 말차와 따뜻한 물을 차완이라는 검은색 도자기 그릇에 담으면, 로봇이 대나무로 만들어진 차선으로 말차를 격불하여 풍부한 거품을 낸다.

그러니까 인간과 로봇의 협업 정도로 보는 게 맞는 듯하다.





&lt;슈퍼말차&gt; 실내내부
슈퍼 말차 라떼 / 코코넛 말차&nbsp;

"맛 총평"

시킨 메뉴는 슈퍼 말차 라떼와 코코넛 말차다.

슈퍼 말차 라떼 (대표메뉴)
유기농 보성 말차를 이용해서 만든 라떼의 맛은 여타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녹차 음료보다 확실히 녹차맛이 진하다. 그리고 슈퍼말차는 고칼로리 설탕 대신 특히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 0칼로리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와 과일에서 당을 추출한 에리스리톨을 배합하여 건강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달달한 음식을 그닥 즐기지 않는 나한테는 이 배합이 딱 적당한 것처럼 느껴졌다. 집에서 달달한 커피를 즐길 때도 설탕을 사용하기보다는 스테비아를 이용해야겠다. ☆벅스의 그린티라떼같은 달달함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부족한 맛일 것 같다.

코코넛 말차
코코넛 밀크 베이스로 만들고 위에 코코넛 플레이크를 뿌려준다. 코코넛 말차는 코코넛 플레이크를 씹어먹는 재미가 있고 슈퍼 말차 라떼보다 좀 더 점성이 있어 묵직한 맛이다.

트렌디하고 깔끔한 맛의 말차 맛집이 맞다.
아 오늘도 트렌디함을 +1 득템하셨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