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 <오복수산> : 카이센동 전문점 (feat.우니 이쿠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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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수산

 

매일 11:30 - 21:30

(준비시간 15시 - 17시 / 점심 마감주문 14시 45분 / 저녁 마감주문: 2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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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생선을 먹어도 생선알을 유난히 좋아하던 아이는 자라서 성게알(우니)과 연어알(이쿠라) 러버가 되었다. 일식집에 가면 꼭 성게알과 연어알을 주문하는데. 예전 미국 LA의 일식집에서 4-50불 정도를 주고 우니 이쿠라 동을 먹은 적이 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기에. 그 맛과 양은 잊히지 않고 항상 내 가슴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다. 한국에서 먹는 성게알은 더 맛있을 거야 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도산공원에 위치한 <오복수산>을 향했다.

 

 

 

 

"바 or 테이블"

점심시간에 맞춰 <오복수산>에 도착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오복수산 도산점의 입구이다. 공교롭게도 테이블이 모두 만석에다 바도 두 자리만이 비어있어 그 자리에 앉아야만 했다. 앉은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이란... 암석 같은 게 보인다 ㅋㅋㅋ 뭐지? 이 돌덩이는. 아무튼 나와 일행은 재빠르게 주문을 했다. 나는 우니 이쿠라 동(33,000원)을, 일행은 카이센동(18,000원)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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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요, 우니 이쿠라 동 씨"

자리에 착석하면 손세정제가 한 사람당 비치되어 있고, 바로 물을 가져다 주신다. 주문한 음식은 5분도 채 되지 않아 바로 나왔다. 우니 이쿠라 동의 그릇 크기가 국그릇보다 약간 더 큰 듯 싶어 슬펐다... 양이 적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그래도 정말 작네요. 제가 양이 많아서 더 그렇게 느꼈나보오. 그래도 영롱하게 빛나던 다홍빛 연어알이 모든 걸 커버해준다.

카이센동을 먹는 법은 <오복수산>의 안내문에도 나와있듯 간장에 적당량의 생와사비를 풀어 카이센동에 뿌려 먹거나 김과 함께 싸 먹으면 된다. 군함말이라고 불리는 김으로 테두리를 감싸고 그 위에 성게알이나 연어알을 올린 초밥을 좋아하는 나는 김과 함께 주로 먹었다. 참고로 김은 리필이 가능하다.

 

 

 

 

"제 점수는요"

<오복수산>은 과연 기대의 기대를 뛰어넘는 맛이었을까? 음... 맛은 보통이었다. 위에 사진이 정말 맛있게 나왔는데 맛은 보통이었다. 사실 카이센동의 맛은 카이센동 위에 올라갈 재료의 신선함이 맛을 좌우하는 게 전부다. 그런데 이전 LA에서 먹었던 카이센동이 주는 맛의 놀라움은 없었다. 아마 성게알의 제철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겠다 싶다. 맛있는 성게알들은 정말 크리미하고 입안에서 녹는다 라는 말을 그대로 실현하니까 말이다. 성게알을 시도하실 분들은 제철인 5~6월을 노려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아참. 카이센동을 먹은 일행의 평은 양이 너무 적다. 맛이 평이하다 라고 뜻을 전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이후에 식사보다 더 거한 디저트를 먹게 된 듯...

 

 

 

 

"그래도 정갈함이 주는 기분좋음"

그래도 역시 접대가 능숙한 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음식의 담음새도 그렇고 일단 음식이 나오면 그걸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깔끔함과 친절함은 맛 못지 않게 다음번 재방문을 기약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국내 유일한의 타이틀을 계속 유지하는 한 아마 다시 방문해서 그때는 제철에 걸맞은 카이센동을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

메뉴와 가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010413519?c=14137791.955673601,4514260.589267649,15,0,0,0,dh&placePath=%3Fentry=plt

맛: 4/5
청결함: 5/5
친절함: 5/5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접한 카이센동이 그리우신 분들께. 제철 재료를 주문하세요!
주의사항: 평일 런치 예약 불가능 / 금토일 예약불가능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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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수산 도산>

0507-1401-9967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3길 14 2층 오복수산

(1층에 다운타우너 버거 집이 위치해있습니다.)